Prologue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설계사무소에 취업하여 어느덧 입사 4년차를 코앞에 바라보고 있습니다. 실무수련 3년이 끝나 건축사 시험 자격을 득하게될 시점을 대비하여 건축사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 게시글에서는 건축사 시험의 현 제도 / 2022년 건축사시험 예상날짜 / 시험준비를 위한 준비물은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저도 2022년 첫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서
왜 건축사 시험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간단하게 서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쁘고도 바쁜 회사생활중 5년, 10년, 15년 많게는 30년이란 시간동안 건축판에 몸담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하며 많은 설계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면서
"나는 과연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
"나는 10년 이상 이 회사에서 일을 할 자신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너무 비효율적인 업무들과 행정절차들이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었고, 말만 번지르르한 설계고 디자인인들 결국 현대판 노가다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것은 아닙니다.
기획에서 실무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보완하고 나아지려고 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만들었으며, 다채롭게 사고가능하도록 자유롭고 주도적인 분위기를 가진 좋은 곳입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회의감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축설계필드가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불평과 불만 그리고 회의감에 이 일을 오래도록 하지 못하겠다는 마음의 굳은 결심이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그렇다고 건축판을 아예 그만두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건축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한시라도 빨리 건축사시험을 준비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 부동산/ 프로그래밍/ 출판 ...등등 기타 여러분야들과 결합된 건축이라면 또한 제가 주가 되어 나의 일이 된다면 가슴뛰고 설레이며 강한 추진력으로 삶을 활력넘치게 해처나갈수 있을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프롤로그 치고는 너무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마무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건축사 자격 시험 제도
건축사시험은 건축계획 및 설계 제도시험으로 2019년 까지 연 1회로 진행되었으나, 2020년부터(2006년 제외) 연간2회 시험(3월,9월)으로 변경되어 2026년 또는 2027년 건축사시험이 전산화 되기 전까지 현황이 유지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시험이 연간 2회로 변경된 사유는 건축사 예비시험제도가 사라짐에 따라 2026년 까지 예비시험 합격자의 건축사시험을응시 할 수 있는 횟수를 늘려주고자 하는 취지에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건축사시험 응시자격
건축사자격시험은 모든사람이 응시 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시험자격응시 조건은 아래의 세가지요건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1.예비시험합격
2.실무수련완료
3.외국건축사면허취득
외국 건축사면허나 자격을 취득하고 통틀어 5년 이상 건축에 관한 실무경력이 있어야 함.
★건축사시험 구성
건축사시험은 총 3교시로 구성되어 있고, 1교시 대지계획 / 2교시 건축설계1 / 3교시 건축설계2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과목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이며, 일부 과목만 60점 이상 득점한 경우에는 합격자 발표 후 5년 내 응시하는 5회 시험에 당해 득점과목 시험 면제처리가 됩니다.
다시말해 2022년에 1교시 시험만 합격했다면, 2022년 2차시험을 시작으로 2027년 2차시험 전까지 5회 응시하게되는 시험에 한에서는 1교시는 면제가 됩니다.
ex) 2022년 1교시 합격시 매년 2번 시험을 본다면
-> 2022년2차 / 2023년1차 / 2023년2차 / 2024년1차 / 2024년 2차 까지는 1차 시험이 면제가 되나 2024년 2차시험 까지 최종합격을 못할 경우 2025년 1차시험 응시시 1교시 시험이 부활하게 됩니다.
★2022년 1차 건축사시험 예상일자
2022년 1차 건축사시험 예상일자는 3월 셋쨋주 토요일(19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팬데믹 상황임을 고려하면 언제든 유동적입니다. 또한 날짜가 중요한 이유는 건축사 실무수련 등록일짜가 만 1,095일이 지나야만 응시자격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건축사협회에 들어가서 본인의 실무수련등록일자를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건축사 시험 첫 준비시 준비물
건축사시험 준비를 위한 준비물을 알아보고자 선행하신 많은 선배분들의 블로그의 후기나 실제 후기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도구들을 구비해놓고 철저히 준비하신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글을 보고 막상 준비하려니 과연 저것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무작정 사려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우선 당장 진짜 필수적인 것들을 우선적으로 사고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면서 커스터마이징 해나가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필수라고 생각되는 준비물들을 먼저 리스트업 하겠습니다.
1.제도판
제도판은 바닥에 놓았을때 덜컹거림이 없고 I자가 문제없이 잘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450X600 이면 충분합니다.
2.도면걸이
3.0.9샤프&샤프심 , 지우개
샤프는 0.9샤프로 준비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0.9로 굵은선 중간선 얇은선을 다 표현할 줄 알아야 제도의 시간을 줄일수 있다고 합니다. 샤프심은 HB로 준비합니다. 지우개는 딱딱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으며 지우개 모서리면이 많이 나오게 절단하여 모서리면으로 선을 지우기 용이하도록 사용합니다.
4.각도삼각자 , 원형탬플릿 , 스케일
각도는 언제 쓰여지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30cm 각도 삼각자로 먼저 준비했습니다. 선연습을 할때 삼각자가 필요하니 이왕 살꺼 일반삼각자 말고 각도삼각자를 추천드리며 3가지 단위가 적혀있는 삼각자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축열을 작성하거나 심볼작성시 활용되는 원형템플릿 및 스케일자 15cm / 30cm 각 1개씩 준비했습니다.
5.기타 필기류
3가지 색 이상의 볼팬 / 색연필 또는 형관팬(3~4가지 색)으로 준비하라고 합니다. 지문정리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상 길고도 긴 시험 준비를 마치며 다음시간에는 첫 수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달받은 과제 및 작성시 유의사항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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