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땀 빼고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 "나는 왜 사우나 하는 것을 좋아하지?!"라는 의문을 가져본 적조차 없고 별 생각 조차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야 비로소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가 내게 찾아왔다. 그 이유는 작은 깨달음을 같이 데려와 나의 두 뺨을 치며 번뜩 정신이 들게 만들어 주었다. 오늘은 그 깨달음의 순간에 대해 짦게나마 얘기해보려 한다. [Ep_ ] 오랜만에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이었다. 최근에 이별을 하게되었음을 친구에게 알린 후 그 친구는 내가 왜 이별하게 됐는지 물어보고 싶은 마음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 저녁을 먹자고 했던거 같다. (참 고마운 친구다) 한창 업무시간중에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뭐 먹으면 좋을까?' 물을것 같은 문자인 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