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를 수 없는 오늘의 이슈] 사람의 피가 담긴 나이키 운동화

 

Pastor Mark Burns@pastormarkburns

 

사람 피를 담은 나이키 운동화 판매 소식과 관련해 나이키 측 공식 입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Old Town Road"아티스트 래퍼인 릴 나스 엑스 (Lil Nas X)는 스트릿웨어 회사 미스치프(MSCHF)와 함께 "사탄 신발"한 켤레를 공동 작업하고 있으며 이 중 단 666켤레가 지난 29일 오전 11시에 발매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해당 제품의 에어솔(밑창) 부분에는 실제 사람 피 한 방울과 잉크 60cc가 들어가 있으며, 악마의 숫자로 알려진 '666'이 새겨져있어 크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왼 : 릴 나스 엑스(Lil Nas X) / 우 : 미스치프

 

1018달러(한화로 약 120만원)에 판매된 이 제품은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개조한 것으로 뒤집힌 십자가와 펜타그램과 '누가복음 10장 18절'의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미스치프(MSCHF)는 래퍼 릴 나스 엑스와의 협업으로 이 신발을 출시했으며 1분도 안 돼 전체 매진되었습니다. 이날 보도된 미국 매체 NBC 기사 등에 따르면 네티즌들과 비평가는 해당 제품 발매를 두고 릴 나스 엑스와 나이키 측 모두에 비난과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나이키는 이를 상표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뉴욕 브루클린의 예술집단(MSCHF)을 고소했습니다.

 

 

 

 

 

https://www.nbcnews.com/pop-culture/pop-culture-news/nike-denies-involvement-lil-nas-x-satan-shoes-containing-human-n1262280

왼 : 펜타그램 / 우 : 사탄 신발을 들고 있는 래퍼 릴 나스 엑스

 

이 신발은 릴 나스 엑스의 최신공 '몬테로(Call me by your name)'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릴 나스 엑스는 문제의 신발을 신고 폴댄스용 폴을 타고 천국에서 지옥으로 내려가는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의 영상과 신발의 문구는

 

"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

- 누가복은 10장 18절 (LUKE 10:18) -

 

 

누가복음 10장 18절을 차용한 것입니다. 이 신발은 나이키 특유의 에어 버블 쿠션이 달려 있으며, 60cc의 붉은 잉크와 한 방울의 사람 피가 들어있고 이 피는 미스치프의 멤버가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키는 뉴욕 동부지방법원에 고소장을 내면서 자사가 '사탄 슈즈'의 개조를 승인한 적 없다며 말했고, 사탄 신발과 관련해 "릴 나스 엑스나 미스치프와 관계가 없다. 나이키는 이 신발을 디자인하거나 출시하지 않았으며 이 신발을 보증하지 않는다."라는 반전 공식 성명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미스치프의 신발 판매와 자사의 마크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나이키는 ootd로 코디를 할 때 가장 무난하게 신기 좋은 신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굉장히 실용적이고 기능적이기도 하죠. 그래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밖에 나가면 나와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보단 나만의 아이템 하나를 가지는 것도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나이키 97이 아닌 나이키 95 에센셜 운동화를 추천드립니다.

 

 

나이키 남성용 에어 맥스 95 에센셜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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