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전시에 대한 리뷰을 해볼까 해요.
인터파크 전시 랭킹 1위에 랭크해 있는 전시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사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전시인거 같아요.
전시는 2023.04.20 ~ 2023.08.20까지 전시일정이 잡혀있으며 저희는 거의 전시 끝무렵에 방문했어요. 엄청나게 덥고 뜨거운 열기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관람객이 방문을 하고 있었고 이번 전시는 30분 간격으로 티켓을 구분하여 입장을 제한하고 있어 시간을 잘 맞춰서 입장해야 했어요!
전시정보
평일(화~금) : 오전 10시 ~ 오후 8시
주말/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월 마지막 수요일 : 오전 10시 ~ 오후 10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저희는 4시 티켓을 예매하고 시간맞춰서 입장했답니다. 입장 줄 대기라인에 서면 뒤쪽으로 백남준전시에 온듯한 디지털 전시느낌으로 한벽이 채워져 있고 그 옆으로 에드워드 호퍼 전시 기념샷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인 조성되어 있었어요.
전시는 3층 → 2층 → 1층 순으로 보게 돼 있는데 2,3층은 사진촬영이 불가능 했어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간에 입장하다 보니 줄이 너무 긴데 초기 스케치작이 너무 많아 저희는 스케치작품은 스쳐가며 관람하는 방법을 선택했답니다. 그러다 확 끌어당기는 작품 앞에서 멍하니 작품을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엄청 빠르게 봤다고 생각했는데도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전시를 봤어요. 하나하나 다 봤다면 아마도 2~3시간은 족히 걸렸을꺼 같아요.
그래도 1층은 사진촬영이 가능해서 일부 사진을 찍었는데 호퍼의 작품이라기 보다 생계를 위한 상업일러스트 삽화 위주의 전시장이였어요. 그래도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였으나 호퍼가 그리고자 하는 방향과 사뭇 다른 그림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손길에 묻어나는 삽화였어요.
미술을 잘 모르지만 에드워드 호퍼라는 작가는 음영에 대한 거장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호퍼가 그리는 작품들의 대부분은 빛이 주는 밝음과 그뒤에 숨겨진 어두운 부분의 조화로 호퍼가 보여주고자 하고 드러내고자 하는 부분이 더욱 강조되어 우리를 매료시키는 화풍이였어요. 또한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그시대를 호퍼와같이 시간여행하는 느낌을 받으며 자신이 바라보던 세상을 화폭에 담아내려는 호퍼의 노력이 가슴에 와닿았죠. 작품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건물, 교량, 창, 인물들의 시선들은 무언가 고독하고 쓸쓸한 느낌을 주기도합니다.
▶작가소개◀
에드워드 호퍼_Edward Hopper(1882.07.22 - 1967.05.15)
1882년 미국 뉴욕주 나이액에서 태어나 예술가로 성장한 에드워드 호퍼는 뉴욕예술학교(New York School of Art)에서 삽화와 회화를 배우고 1924년까지 광고 표지 제작 등 상업화가로서 활동하며 에칭 작업에서 매우 뛰어난 평가를 받았음에도, 오랜기간 무명 작가의 삶을 살아가다 동료 작가였던 아내 조세핀의 도움을 받아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선 작가입니다.
20세기 미국의 일상적인 풍경을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포착한 그의 작품은 국내에서도 CF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마주 되어 있습니다.
▶전시 관점 포인트◀
①에드워드 호퍼 자화상
작가의 자화상은 예술가로서의 자기 인식과 연습이 평생에 걸쳐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②파리에서의 에드워드
호퍼는 1906년부터 1910년 사이 세 번에 걸쳐 파리에 체류하게 되는데요. 이때 호퍼는 끊이 없는 도시화로 개발되던 뉴욕과는 대비되는 옛 모습 그대로의 파리 도시 풍경에 매료되어 파리의 낮은 건축물, 강과 다리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 나가며 독자적 화풍을 갖추어 나가는 시점 작품입니다.
③뉴욕
호퍼는 고향을 떠난 1908년 이후 뉴욕에 정착하게 되는대요. 20세기 초 뉴욕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경제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며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던 시기입니다. 호퍼는 대도시의 급겹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경험하며 도시의 풍경과 일상을 담았습니다. 생계를 위해 선택한 삽화가로서의 권태로운 삶 속에서 호퍼는 선이 강조된 판화 기법인 '에칭'을 시도하는데요. 에칭은 빛과 그림자를 연구하는 중요한 매체이자 이후 호퍼의 전성기 회화에 등장하는 주제와 구도의 초석이 되는 작품입니다.
④뉴잉글랜드
호퍼는 1912~1929까지 매해 여름을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의 메사추세츠주와 메인주에서 보냈습니다. 1924년 조세핀과 결혼 후 뉴잉글랜드를 여행하면서 야회 수채화 작업을 시작한 호퍼는 이전보다 과감한 색채 사용과 영암 대비를 시도하며 암석 해안의 풍경을 묘사하는데요. 뉴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은 도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눈을 뜨고 일상을 환기하며 영감을 채우는 계기가 되는 작품들입니다.
⑤케이프코드
호퍼부부는 1930년 여름 케이프코드에 처음 방문하게 됩니다. 길게 펼쳐진 해안선과 고운 모래 둔덕이 있는 이 고요한 지역은 정신없이 바쁜 뉴욕에서 벗어나 작업에 집중하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이후 호퍼 부부는 매년 여름과 초가을을 케이프코드에서 보내고, 늦은 10월 혹은 11월이면 뉴욕으로 돌아오는 일상을 반복하며 일평생을 보냅니다.
이 다섯가지 외에도 호퍼의 아내인 조세핀에 대한 작품, 호퍼의 삶과 업 을 담은 작품 및 다이어리 등이 전시되어있어 전시의 주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아직 전시가 조금 남았으니 전시에 도움이 되는 글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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